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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영상으로 기록하거나 혹은 설교 내용을 영상으로 찍어서 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교인들이 추후에 다시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몰라서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서 아주 기본적인 장비들을 가지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교회 예배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방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사실 방송 장비라는 것이 고가의 제품인 경우가 허다해서 이런 일을 시도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은 고가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삐까번쩍한 영상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므로 적은 투자로 소정의 목적을 이뤄내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는가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영상을 찍을 장비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요즘은 꼭 고가의 영상 녹화용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장비들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여러분 손에 들고 다니는 핸드폰에서 부터 고급 방송용 카메라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지요.
가장 손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인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은 가벼우면서도 쉽고 기종에 따라서 4K의 고해상도 영상까지도 찍을 수 있는 좋은 촬영 장비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30분을 넘기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디지털카메라도 마찬가지인데 30분 이상의 영상을 한번에 촬영하려면 캠코더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특정 스마트폰의 경우엔 앱을 잘 선택하면 장시간 촬영도 가능하다곤 합니다만…) 그래서 보통은 캠코더를 고려하게 됩니다.
그럼 어떤 캠코더를 마련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나름대로 정리한 기준을 제시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될 것은 어느 정도 해상도의 영상물을 만들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문제는 교인들은 주로 이 동영상을 어디에서 보게 될 것인가 입니다. 대형 교회들은 케이블 방송 쪽으로 영상을 송출하기도 하지만 개척교회의 경우엔 그러기가 어렵죠. 그럼 교인들은 이 설교영상을 무엇으로 보게 될까요? 컴퓨터로 보게 될 것인가요? 아니면 텔레비전으로 볼까요?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보게 될까요? 요즘은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시므로 예배 영상의 경우에도 스마트폰으로 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영상의 해상도야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보게 될 예배 말씀 동영상이라면 HD나 Full HD정도의 해상도여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Full HD는 가로, 세로 픽셀수가 1920 x 1080 사이즈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선 시작하기엔 Full HD를 지원하는 캠코더여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저장 미디어로는 메모리카드를 쓰는 것이 편리합니다. 요즘은 마이크로SD 카드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은데 영상 파일의 복사가 쉽고 장시간 여러 동영상을 찍는 경우(세미나나 부흥회 같은…)에도 메모리 카드를 여러개 구입하여 교환하여 사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마이크로SD카드를 구입하려가면 또선택을 해야하는 문제를 마주치게 됩니다.
어떤 마이크로SD카드를 골라야하나요?
Full HD 영상을 데이타의 손실 없이 저장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SD카드의 처리속도가 빨라야합니다. Class10의 메모리카드로 선택하면 됩니다. 가능한 빠르고 안정적인 제품이 좋지요. 그리고 넉넉한 용량으로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촬영 중에 갑자기 용량이 바닥나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가장 기본적인 촬영장비에 대해 고찰해봤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카메라 스탠드와 오디오 케이블 등이 더 필요합니다. 교회의 상황과 여건에 맞추어서 고민해야할 부분입니다.